[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야후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지분을 1년 간 처분하지 않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야후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분보유공시(8K)에서 "알리바바 보통주 3억8356만5416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전체 지분의 1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알리바바 측과 1년 간 보유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락업'(보호예수) 조치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뉴욕 증시에서는 기업이 기업공개(IPO)에 나설 때 주가 급락에 따른 시장 혼란을 우려해 내부 임직원과 초기 투자자들이 7개월간 지분을 매각하지 못하도록 락업 조치를 취한다.
지난 1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공모 총액은 218억달러에 달했다. 페이스북의 160억달러는 물론 지난 2008년 미국 증시 사상 최대 IPO를 기록한 비자의 196억달러를 모두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상장 첫날 무려 38%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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