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 출시..'기어S'에 첫 적용
2014-11-04 11:31:55 2014-11-04 11:31:55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KT(030200)가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인 'T 아웃도어'와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를 각각 5일 출시하고 삼성 '기어S'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기어S'는 자체 통신 모듈이 탑재돼 스마트폰 연동 없이도 이용 가능한 최초의 웨어러블 기기다. 평상시에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다가 야외활동 등 외출 시에는 3G 기능을 활성화해 기기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T 아웃도어'는 이같은 통신모듈 탑재 웨어러블 기기에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가벼운 외출이나 운동 시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아도 웨어러블 기기만으로 음성·문자·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 아웃도어는 월 1만원(부가세 별도)의 요금으로 음성통화 50분과 SMS·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며, SK텔레콤 스마트폰을 보유한 고객이 동일 명의로 가입하는 경우만 가입 가능하다.
 
음성통화는 기본제공량 소진 시 스마트폰(모회선)의 음성 기본 제공량을 함께 쓸 수 있어 추가 과금 부담이 없으며, 스마트폰이 음성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돼있다면 웨어러블 기기도 사실상 음성·문자·데이터를 모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T 아웃도어는 'T쉐어', '트랭글 핏' 등의 특화 서비스도 선보이며, T쉐어(T-Share)는 SK텔레콤 특화 웨어러블용 통화 설정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가 블루투스 작동 거리 내에서만 통화 기능을 쓸 수 있었던 것과 달리, T쉐어는 웨어러블 기기만 가지고 외출했을 때에도 편리하게 착신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트랭글 핏'은 아웃도어 애플리케이션 국내 사용자 1위 '트랭글GPS'가 SK텔레콤 전용으로 만든 다이어트·체력단련·건강유지 애플리케이션으로, 걷기·뛰기·자전거타기·하이킹 종목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T 아웃도어' 고객에게 '트랭글 핏' 내 월 2500원의 유료 피트니스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 제공하며, T 아웃도어 출시를 맞아 선착순 1만명에게 캐시비 칩이 탑재된 탈부착형 밴드 액세서리를 무료로 증정한다.
 
◇SK텔레콤은 야외 활동이 많은 고객군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어러블 맞춤형 상품 ‘T아웃도어’를 5일 출시한다.(자료=SK텔레콤)
 
KT의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는 기본료 8000원에 음성통화 50분·문자 250건·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87 요금제 이상 사용시엔 7000원의 결합할인을 받을 수 있고 '우리가족 무선할인' 결합 시 1000원의 추가할인도 가능해 웨어러블 요금을 무료로 사용하는 효과도 발생한다.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는 기어S를 기점으로 앞으로 출시될 통신모듈 탑재 웨어러블 단말기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KT는 11월 말까지 삼성전자 단말기 사용고객이 기어S를 웨어러블 요금제로 동일 명의 개통할 경우, 블루투스 이어폰 '기어서클'을 무료 증정한다. 또 연말까지 기어S를 웨어러블 요금제로 개통하면 지정 1회선에 한해 스마트폰에서 기어S로 '착신전환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이현석 KT 마케팅부문 무선단말담당 상무는 "통신모듈이 탑재된 최초의 웨어러블 기기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요금상품을 선보였다"며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와 KT의 준비된 서비스와 결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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