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료방송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UHD 셋톱박스' 출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CJ헬로비전이 UHD 서비스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나섰다.
CJ헬로비전(037560)은
LG전자(066570)와 제휴를 맺고 전국 호텔·리조트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초고화질(UHD) 방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그 동안 가정용 중심으로 구성된 UHD 서비스 모델을 다양화 시키고, 판로를 확대해 UHD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LG전자 울트라HD TV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호텔·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에서도 UHD 방송과 유료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사진=CJ헬로비전)
CJ헬로비전은 이를 위해 LG전자 울트라HD TV에 자사의 'UHD 소프트웨어 셋톱'과 '모바일 결제' 기술을 결합시켰다. 특히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고급 숙박시설에서 UHD 방송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판단, 호텔 및 리조트 등에서 필요한 핵심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모바일 결제' 통해 자유롭게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과거에는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방문객들은 UHD 방송을 비롯한 유료 채널, 다시 보기(VoD) 등의 서비스를 결제·이용할 수 없었다.
서비스 이용객들은 1번 '유맥스(UMAX)'채널을 통해 UHD 방송과 VoD를 24시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영화와 인기 애니메이션, 국내에서 제작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을 보다 실감나는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 더 선명한 화질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와 다채널(5.1채널 이상) 오디오 재현으로 초현장감 체험이 가능한 콘서트·공연 실황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료방송사업자 중 가장 다양한 콘텐츠를 자랑하는 '헬로tv'의 240개 채널과 16만편의 VoD 서비스도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실장은 "이번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집과 휴양지 어디에서든 초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병원 등 특정 기관이나 단체에 알맞은 서비스 모델을 통해 UHD 대중화에 앞장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오는 연말까지 UHD 하드웨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케이블업계는 공동으로 삼성전자 셋톱박스를 구매했으며, CJ헬로비전은 현재 '헬로tv UHD' 인터페이스(UI) 적용 등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CJ헬로비전은 최근 치열해지고 UHD 셋톱박스 시장에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