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G 일반폰 '마스터 듀얼' 출시
2014-11-04 11:00:00 2014-11-04 18:52:56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2G 일반폰 삼성전자 '마스터 듀얼'을 자사 전용으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마스터 듀얼'은 3.0/2.2인치 듀얼 LCD창이 탑재돼 폴더를 열지 않고도 전화·문자 수신 등을 할 수 있으며, 2G 가입자(법인회선 제외) 중 65%에 이르는 5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실용적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SK텔레콤은 5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실용적 기능이 대폭 강화돼 탑재된 2G 일반폰 삼성전자 ‘마스터 듀얼’을 4일 자사 전용으로 출시했다.(자료=SK텔레큠)
 
무엇보다 '안부 자동 알림'과 'T 안심 버튼' 등 특화 기능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안부 자동 알림'은 12시간, 하루, 이틀, 사흘간 휴대폰 폴더를 열지 않으면 자동으로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안부알림 문자를 발송하는 기능이다. 보호자는 경고 문자를 통해 휴대폰 이용자의 신변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T 안심 버튼'은 키패드 상단에 크게 자리하고 있으며 길게 누르기만 하면 본인의 현재 위치가 지정된 보호자에게 즉시 문자로 전달된다. 보호자는 스마트폰이나 PC에서 구글맵에 접속해 구체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정 시간 동안 전화를 받지 않으면 가장 큰 벨소리와 진동이 동시에 울리는 '큰소리 모드', 만보기와 FM 라디오를 동시 실행할 수 있는 '산책 모드' 등 중·장년층 고객이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탑재됐다.
 
이번 '마스터 듀얼' 출시는 2G 일반폰의 신규 출시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고객별 취향과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마련해 고객 체감 가치를 높이겠다는 SK텔레콤의 전략이 반영됐다.
 
지난 9월 기준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362만명으로 총 가입자의 12.7%에 불과하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하는 2G 이용자의 편익을 위해 삼성전자와 적극 협의한 결과 올해 두번째로 2G 일반폰을 출시하게 됐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실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 이용자들에게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휴대폰 선택의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 듀얼'의 출고가는 30만300원이며 화이트·그리니시 블루·골드 등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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