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4자방'은 정의 문제..어떤 것과도 연계 못 해"
2014-11-04 10:12:58 2014-11-04 10:12:58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른바 '4자방(4대강사업·해외자원개발·방산비리)'에 대한 국정조사 및 청문회 실시를 강력 촉구하며 다른 법안과 연계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해외자원개발로 인한 국부 유출, 군피아 방산 비리로 인한 안보가 위협, 혈세 낭비에 대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열고 마땅히 일벌백계 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이 국정조사, 청문회와 다른 사안을 연계하겠다는 것은 민심 호도"라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달 31일 세월호3법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정안과 새정치연합의 '사자방' 국정조사 건을 추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후 빅딜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 4명 중 3명이 (4자방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구한다. 이런 의혹 사업에 대해 국회가 감시와 조사를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하며 새누리당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세수 부족을 이유로 서민증세를 주장하게 전에 이런 국부유출과 혈세 낭비에 대해 국민에게 낱낱이 알려야 한다. 이제라도 국민에게 사과하고 진실을 밝혀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자방은 정의에 관한 문제로 부패와 비리 의혹사건에 대해 연계 운운하는 것은 집권여당의 자세가 아니다. 어떤 것과도 연계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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