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안에 따라 주식옵션 기초주권 10개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존 33개 종목에서 10개로 축소했고 10종목에 대해 5개 회원사가 2종목씩 시장조성을 할 예정이다.
시장조성자별로 주식옵션 담당 종목도 배정됐다. 대우증권(기아차, LG전자), 신영증권(SK하이닉스, 한국전력), 우리투자증권(현대차, LG디스플레이), 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지주, POSCO), 현대증권(삼성전자, KB금융) 등이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발전방안에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지난 31일 파생상품시장발전위원회를 만들어 파생상품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 개정을 심의했다. 또 사후위탁증거금을 적용할 수 있는 적격기관투자 선정 요건도 강화했다. 알고리즘거래로 인한 착오거래와 불공정거래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국내 자본시장에서 위안화 자산확대와 중국자본의 유입을 고려해 위안화를 증거금 예탁수단으로 허용키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시장 전문가가 시장제도를 결정하게 됨에 따라 시장여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시장의 효율성이나 유동성 증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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