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31일 증권가에서는
CJ오쇼핑(035760)에 대해 업황 싸이클이 여전히 침체인 가운데 단기 수익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가를 내려잡았다.
CJ오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2% 줄어든 277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 또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에 그친 7603억원이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V상품을 확대하면서 마진 개선에 주력했지만,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마진 개선보다 외형성장 부재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주요 요인이으로 단기 손익 전망도 밝지 않다"며 "목표가를 기존 47만원에서 36만원으로 23% 하향조정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도 "기대했던 모바일 취급고 증가가 전반적인 업황 싸이클 침체를 막지는 못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률 하락이 일시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취급고 성장기대감 하락으로 주당순이익(EPS)하향 조정과 함께 밸류에이션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TV상품 확대 전략과 모바일쇼핑 성장으로 인한 수익개선을 기대해볼만하다는 조언이다.
여 연구원은 "수익성 확보 이후 재차 외형성장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TV상품 확대 전략 또한 향후 손익 개선을 기대할만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성수기 진입과 합리적 소비 회복 여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합리적 소비 패턴과 모바일쇼핑 성장을 감안할 때 방어적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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