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17억유로 커버드본드 매입
2014-10-28 08:14:04 2014-10-28 08:14:0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에 17억400만유로 어치의 커버드 본드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ECB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지난주 매입한 커버드 본드 규모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ECB가 커버드 본드를 매입한 것은 지난 6년 만에 3번째로 경기침체(디플레이션) 우려감이 커진데 따른 조치다.
 
이번달까지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0.3%에 머무르며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예상보다 많은 커버드 본드를 매입했다고 입을 모았다.
 
오거스틴 마틴 빌바오비스카야아르헨타리아은행 유럽 부문 대표는 "기대보다 많은 양의 본드가 매입됐다"며 "ECB는 재무제표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공언한대로 ECB가 자산 매입 규모를 충분히 늘리는지 주시해왔다. 앞서 드라기는 저물가에 대처하기 위해 자산매입 규모를 1조유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부양 프로그램의 목표가 ECB의 대차대조표 규모를 2012년 초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인 만큼 프로그램 규모가 최소 7000억유로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ECB는 앞으로도 매주 월요일에 전주의 커버드 본드 매입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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