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러시아 국가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다.
24일(현지시간) S&P는 러시아 신용등급을 종전의 'BBB-',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BBB-는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자 부적격등급(정크등급)의 바로 윗 단계다.
S&P는 "러시아 경제의 구조적인 허약성과 정치·경제 기관의 취약함이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며 이날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부정적 전망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향후 18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경제 제재 때문에 재정적으로 악화된다면 신용등급을 낮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지난주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 중장기 경제 성장 전망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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