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사무용품 회사 3M의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3M은 지난 3분기 동안의 순이익이 13억달러(주당 1.9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96달러를 능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8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2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1.4%포인트 오른 23.4%로 집계됐다.
미국 내수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수익처를 다변화하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 것이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인게 툴린 3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2년 CEO에 오른 이후 국제적인 성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3M이 거두는 매출의 3분의 2가 국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매트 아놀드 애드워드존스 애널리스트는 "3M은 산업 부문에서 롤모델이 되는 기업 중 하나"라며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어 어느 한 상품이나 한 시장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이날 3M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뉴욕 증권시장에서 4.34%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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