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난이도 심화가 무분별한 공급을 막아주면서 수급 균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은 23일 진행된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공급 측면에서 업체들의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난이도의 심화로 공급증가 속도를 둔화시켜 전반적인 수급은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김 사장은 "D램 시장은 4분기에 이어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PC 역시 DDR4 본격 채용이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기기당 D램 채용량 증가와 중국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의 확대로 견조한 수급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은 "낸드플래시 시장은 PC 교체 수요와 함께 노트북용 SSD 판매 증가, 데이터센터 SSD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며 "스마트폰의 기기당 채용량도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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