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기저효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435억원,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81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82억원에 부합한다"며 "2분기와 3분기에는 세월호 사태로 공무원 단체 여행객이 줄면서 패키지 여행 상품의 수익성이 낮아졌고, 출국자는 늘었지만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이익률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11월에 발표되는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8% 감소한 6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말까지 계상될 예정인 인바운드 자회사의 대손충당금 비용은 여전히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기저효과 덕분에 성장이 가능하다"며 "다만 별로 영업이익은 지급수수료와 여행박람회 비용 등 광고선전비의 증가 때문에 역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2015년은 기저효과 덕분에 성장이 기대된다"며 "세월호 사태와 인바운드 자회사의 대손비용이 기저효과로 작용해 내년도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1% 증가한 237억원, 순이익은 6.7% 증가한 193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 주가 기준의 올해 연결 주가수익비율(PER)은 17.6배로 낮은 편은 아니다"라며 "기저효과 덕분에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내년 연결 PER은 현 주가 기준으로 13.6배"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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