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권선주 기업은행장 "세월호 대출, 37억원 손실 예상"
2014-10-21 14:03:13 2014-10-21 14:03:13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News1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세월호 관련 대출에 대해 "전체적으로 37억원 정도 손실 발생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행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병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대출의 부실 가능성에 대해 질의하자 "8월 말 현재 488억원의 청해진해운 관련 여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부는 대출채권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도 손실보전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청해진해운과 천해지, 아해 등에 610억원 정도 대출이 나가 있다"며 "청해진은 메리츠보험에 가입한 상태라 보험금 114억원을 청구했고 청해진해운이 가지고 있는 4개 선박을 경매해서 60억~70억원이 회수된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금이 들어오면 청해진해운 관련 대출은 손실이 없는 걸로 확인되고 천해지와 아해는 법정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관련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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