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매년 평균 2029만장의 5만원이 불량 판정되는 등 고액권을 비롯한 은행권 손율 현황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조폐공사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3년 한해동안 생산 불량으로 폐기된 은행권이 5400억원 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최근 5년간 생산과정에서 불량으로 유통전에 폐기한 은행권은 모두 2조600억원 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만원권의 경우 매년 평균 2029만장이 불량 판정돼 고액권 손율 현황이 높았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중 1000원권은 2.5%, 5000원권은 5.6%, 1만원권은 3.4%, 5만원권은 6.4% 손율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은행권 권종별 손율 현황(자료=한국조폐공사)
오제세 의원은 "6%에 가까운 은행권 손율은 지나치게 높은 수치인데 한국조폐공사는 기술개발 등으로 높은 손율을 낮춰 생산원가를 절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