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거래소의 공시유보가 매년 급증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투자자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후관리 강화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
(사진)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공시유보가 매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552건에서, 2011년 673건, 2012년 900건, 지난해 1650건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공시유보 사유를 보면 투자자의 투자판단에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판단되는 건수가 840건(51%)으로 가장 많았다. 근거사실 미확인 사유가 791건(47.9%)으로 다음 순으로 많았다.
공시유보 후 재공시까지 평균소요기간도 증가 추세인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공시유보 후 재공시까지 평균소요기간은 지난 2011년 1시간 19분, 2012년 1시간 28분, 2013년 1시간 59분으로 점차 증가했다.
김 의원은 "상장법인의 기재오류와 관계법규 위반 등에 의한 투자판단의 혼란 야기를 방지하기 위해 상장법인의 책임 공시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며 "공시관련 교육 강화와 수시공시에 대한 사후심사 제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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