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제 19호 태풍 '봉풍'이 일본 열도에 들이닥쳐 최소 37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봉풍 이동경로 (자료=로이터통신)
13일 ABC뉴스는 미야자키, 가고시마, 오키나와 등 3개 현이 봉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시속 25km의 봉풍이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쪽으로 북상했다고 밝혔다.
봉풍으로 최소 37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미야자키, 가고시마, 오키나와현 등지에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규슈와 시코쿠 섬에선 기차와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14일 오전쯤이면 봉풍이 도쿄에 당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도에서도 8명이 사망하고 15만명이 대피하는 등 동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봉풍의 간접영향권 안에 들어간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 지대, 동해안과 강원도 산간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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