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삼성그룹이 실적 부진에 따른 신규채용 축소 전망과 관련해 "예년과 같은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1일 수요 사장단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채용규모는 특별히 달라질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팀장은 다만 신규채용의 채용방식 변화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채용제도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삼성은 올 초 대학총장추천제 도입, 서류전형 부활 등 채용제도 개선안을 내놨지만 대학서열화와 줄세우기 논란에 부딪혀 철회한 바 있다.
이 팀장은 인적쇄신 차원에서의 조기 인사설도 부인했다.
그는 당초 12월에 진행되던 사장단 등 그룹인사가 11월말로 당겨질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원래 하던대로 12월 초에 한다고 한다"며 "(지난해의 경우) 12월 12~13일에 사장단 인사가 다 끝났고, 중순이 넘어가면 내년도 경영계획을 수립해서 워크숍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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