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 환자 미국서 첫 발견..격리 수용
2014-10-01 09:30:04 2014-10-01 09:30:0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여행을 마치고 지난 20일 귀국한 한 남성이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판정을 받고 미국으로 이송된 사례는 있었지만, 미국 현지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귀국 4~5일 뒤 부터 에볼라 감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던 이 남성은 현재 댈러스 소재 텍사스 장로병원에 격리 수용돼있다.
 
톰 프리든 CDC 국장은 "보건 당국이 에볼라 확진 판정를 받은 이 환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의 감염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CDC는 지난 7월27일부터 또 다른 미국인 12명을 대상으로도 에볼라 감염 여부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수는 3091명에 달한다.
 
◇에볼라 격리치료실.(사진=로이터통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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