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항공기 수요 부진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달보다 18.2% 줄어들었다. 18% 감소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도 저조한 결과다.
지난 7월 수치는 종전의 22.6%에서 22.5% 증가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특히, 민간 항공기 주문이 74.3%나 줄어들면서 내구재 주문 감소를 주도했다. 자동차 주문도 6.4% 줄어 직전월의 10%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에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7% 증가해 직전월의 0.8% 감소에서 급반전했다. 사전 전망치 0.6% 증가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폴 애쉬워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항공기 주문에 따른 변동성을 감안하면 3분기 장비 투자는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구재 주문 증감율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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