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부양 예감에 유로화 약세..유로·달러, 2년來 최저
"미 달러와 강세 이어지는 분위기"
2014-10-01 08:17:55 2014-10-01 08:17:5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중앙은행(ECB) 물가 하락에 따른 경기침체(디플레이션)를 막기 위해 추가 완화책을 시행할 것이란 예감에 유로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사진=로이터통신)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날 유로·달러 환율이 장중에 지난 2012년 9월 이후 최저치인 1.2631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로·엔 환율은 0.30% 하락한 138.49엔으로 집계됐다.
 
유로존의 이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3% 상승하며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하자 유로화 매도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달 동안 3.8% 하락했고 지난 6월30일부터 따져보면 7.8%나 곤두박질쳤다.
 
카밀라 슈턴 스콧티아 캐피탈 수석 외환 전략가는 "유로화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미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라 유로화 약세 현상이 더 두드러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ECB는 오는 2일 정례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추가 부양책 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