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검찰이 경희예술종합직업전문학교의 경영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김효진 경희예종 대표가 교비를 횡령한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김 대표의 집무실을 지난 26일 압수수색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김 대표가 교비를 횡령해 국가평생교육진훙원 간부 등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추후 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희예종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관리·감독을 받는 학점 은행제 직업전문 교육기관이다. 실용음악과 방송연예, 방송연기, 사진영상 등의 계열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간부 2명을 구속기소한 데 이어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와 경희예종까지 확대하는 등 직업전문학교의 경영비리 전반을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