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 출시 기념식 후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왼쪽)과 최동천 마스타카드코리아 사장(오른쪽)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KB국민카드는 마스타카드와 제휴해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시 실제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의 카드번호로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국민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 홈에서 신청하면 실물 카드 한 장에 여러 개의 가상 카드번호를 만들 수 있다.
가상카드 번호는 ▲1회 결제 ▲월이용금액제한 ▲직접설정 등 세 가지 방식 중에서 선택해 만들 수 있다. 사전에 설정한 유효기간 이전에 폐기할 수도 있으며 카드 도난이나 분실, 재발급, 해지 등으로 실물 카드 사용이 제한되면 가상 카드번호도 사용할 수 없다.
1개의 실제 카드에 대해 복수의 가상 카드번호 생성이 가능해 해외 온라인 가맹점 및 카드 이용 목적에 따라 각각의 가상 카드번호별로 이용횟수, 한도, 유효기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장용일 KB국민카드 국제사업부장은 "대부분의 해외 온라인 가맹점은 고객의 결제정보를 저장하고 있어 해킹 등의 사고 발생 시 카드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우려가 컸다"며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선 보이는 이 서비스를 통해 해외직구 등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 시에도 KB국민카드 고객들은 보다 안심하고 카드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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