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캐나다에서 50억 규모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추진
2014-09-24 10:13:56 2014-09-24 10:13:56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캐나다에서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첫 마이크로그리드 분야 해외시장 진출이다.
 
24일 한전은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순방을 계기로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 전력회사인 파워스트림社와 캐나다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공동진출에 대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파워스트림은 지역 면적에 비해 인구는 적은 캐나다 지형 특성상 평소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관심이 많았다.
 
이에 한전과 파워스트림 측은 앞으로 2년간 50억원을 공동 투자해 배전급 능동형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선점을 위한 기술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MOU는 국내 첫 마이크로그리드 해외시장 진출"이라며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에 대한 한전의 기술력을 세계가 인정한 것으로 앞으로 북미시장 진출과 수출확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그리드란 일정지역 내에서 풍력·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에너지관리시스템(EMS)으로 제어하는 것으로, 독립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소규모 전력망을 뜻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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