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전일
현대차(005380)의 한전부지 낙찰 이슈가 코스피 하락을 이끌고,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이익 전망치가 5조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덮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로 이동하고 있다. 당분간 종목별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9일 오후 발표될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투표 결과와 알리바바의 뉴욕 증시 상장 이슈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현대증권-지배구조 이슈와 하반기 실적 개선 업종 관심
원·엔환율의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부정적 실적 전망과 현대차그룹 이슈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재차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형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사상최고치와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대형주 중에서는
SK(003600),
삼성화재(000810)가 자사주 매입을 통해 경영권 강화와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재차 지배구조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는 부분이다. 철광석, 기초 유분 등 원자재가격이 하향 안정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철강, 유틸리티, 화학 업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다.
◇한양증권-남은 대외변수, 이변은 없을 전망
전일 조정은 개별 이슈의 부정적 영향이 컸다. 추세 측면에서 중요한 건 대외 불확실성의 순차적인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도 회복 여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대외 변수의 전개 방향성을 예측해 볼 때 반등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단기대출을 통한 5000억 위안의 유동성 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정책 당국의 약화된 경기 모멘텀 둔화 만회 시도는 긍정적이라고 본다.
◇우리투자증권-모멘텀을 고려한 종목 선별과 바벨전략
외환시장의 움직임과 개별 이슈에 따라 당분간 업종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더 이어질 수 있는 여건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시장 전반보다는 상대적으로 모멘텀이 양호한 종목 중심의 매매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코스피와의 가격 갭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는 수출주의 경우 변동성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 역시 지속적으로 병행해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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