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LCC환승객 유치 위해 진에어와 MOU 체결
2014-09-17 15:19:09 2014-09-17 15:23:43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저비용항공사(LCC) 환승객을 늘리기 위한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진에어와 17일 체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3시 진행된 체결식에 최홍열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과 마원 진에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환승 노선과 상품 개발, 환승 편의성 증대를 위한 스케줄 구축 등의 노력을 함께 하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대형항공사(FSC) 중심의 환승객 유치 활동이 저비용항고사까지 확대됨으로써 주변공항과의 허브화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공사와 진에어는 시범적으로 일본과 동남아노선을 중심으로 한 인천공항 환승상품을 개발하여 판매에 나섰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환승 노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회사는 다양한 환승 파일럿(시범) 프로그램 구축, 환승설명회 공동 개최, 로드쇼와 광고 등을 통한 공동마케팅 시행 등 상호 간 협력 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홍열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환승영업을 독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국내 저비용항공사와도 환승객 유치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인센티브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개발해 저비용항공사 환승연계 기반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기준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여객 대비 약 0.2% 수준인 환승객을 오는 2020년까지 기존보다 20배 만은 20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모습. (자료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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