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키움증권은 17일
벽산(007210)에 대해 정부 단열재 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벽산 본사 매출액은 727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8%, 25.2% 증가했다"며 "2분기 실적 호조는 단열재 규제 강화에 따라 주택이나 상업용 건축물에서 단열재 수요가 증가했고, 단가 인상 등에 따른 결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판관비 증가 없이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벽산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개선됐다"며 "단열재 시장 성장 기대감과 연결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등 앞으로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패시브하우스 유도를 위해 건물 단열재 두께 기준이 2009년 약 70mm에서 2025년 약 350mm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600제곱미터 이상 창고와 공장 건출물에서 난연, 불연성 마감재 사용이 의무화 된다"며 "벽산이 공급이 부족했던 아이소핑크(유기단열재)의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30% 증설을 완료하는 등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연결자회사인 벽산페인트와
하츠(066130)의 영업외손익은 3분기 이후 정상화 될 것"이라며 "하츠의 레인지후드 판매호조,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렌탈비즈니스 정착 기대로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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