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오리지널 바나나맛우유 中 수출
2014-09-16 11:11:17 2014-09-16 11:15:5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빙그레(005180)는 이달부터 중국에 오리지널 바나나맛우유를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국내에서 출시된 지 40주년을 맞은 바나나맛우유의 가장 큰 특징은 단지 모양의 용기다.
 
하지만 짧은 유통기한과 현지 냉장유통 문제로 그동안 멸균팩으로만 수출해 중국 내 유사 제품과 차별성을 부각하거나 원조 바나나맛우유의 독창성을 알리기 어려웠다.
 
중국 내 유통채널에서도 바나나맛우유가 인기를 끌면서 단지 모양의 제품도 수출해 달라는 계속된 요청이 있었다.
 
이에 빙그레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오리지널 바나나맛우유 수출을 첫 프로젝트로 삼았다.
 
이를 위해 무균화 생산공정인 ESL(Extended Shelf Life) 시스템을 도입했고, 안전하고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중국 내 철저한 냉장유통망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단지 모양 바나나맛우유 수출은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aT의 '수출농식품 개별브랜드 지원사업'에 힘입은 결과다.
 
빙그레는 aT의 지원으로 상하이에 바나나맛우유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웨이보 페이지도 운영하는 등 현지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이경무 빙그레 중국사업부 차장은 "단지 모양 바나나맛우유는 우선 상해의 교민 시장을 시작으로 편의점, 할인점, 백화점 등 유통채널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며 "현지 법인이 설립된 만큼 마케팅을 강화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나나맛우유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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