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74㎏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현우가 지난 2013년 9월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입국장에서 열린 선수단 환영식에서 수줍게 인사를 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김현우(25·삼성생명)가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수를 맡는다.
대한체육회는 15일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과 폐막식 선수단의 기수로 김현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녀 주장으로는 각각 펜싱의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 핸드볼의 우선희(36·삼척시청)를 선정했다.
김현우는 이번 대회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 출전한다. 지난 2012년 열린 런던올림픽의 그레코로만형 66㎏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지난해 체급을 75㎏급으로 올려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 두 차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김현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남자 주장으로 선정된 김정환은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최초의 한국 출신 금메달리스트로서,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같은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사브르 메달을 기대하는 선수다.
지난 2002년도 부산 대회부터 최근 4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우선희는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6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낸 여자 핸드볼의 대표적인 선수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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