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하는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김신욱.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인 말레이시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1차전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펼친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으나 후반 중반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며 득점 행진을 펼쳤다.
김승대(포항스틸러스)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대표팀은 앞서 라오스를 3-0으로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승점 3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2위까지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왼쪽 수비수인 임창우(대전시티즌)는 전반 26분 안용우(전남드래곤즈)가 올려준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골문을 열었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김신욱(울산현대)은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김승대와 패스를 주고받다 왼발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추가골을 넣었다.
김승대는 후반 35분에 문전 앞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드리블로 제친 뒤 감각적인 오른발 땅볼 슛으로 쐐기 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3만3000명이 관중이 들어차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축구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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