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 45개국 선수 1만 4500여 명이 생활할 선수촌이 공식 개촌됐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2일 오전 11시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개촌식을 열었다. 이날 개촌식은 김영수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에리사 선수촌장, 북한대표단 5명 등 50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영수 위원장은 개촌사에서 "선수단이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숙소와 음식은 물론 다양한 문화행사와 볼거리에 이르기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선수촌은 선수들이 함께 화합을 이루는 공간이자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가 결합되는 교류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가 화합과 배려의 가치를 환기시키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각국 선수단이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축사에서 "선수촌 개촌을 축하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낼 수 있도록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리사 선수촌장이 공식 개촌 선언과 함께 대회기 게양을 끝으로 공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거주구역, 국제구역, 공공구역으로 구성된 선수촌은 오는 10월 7일까지 운영된다. 조직위는 대회 마스코트인 비추온, 바라메, 추므로의 이름을 딴 3개 거주구역 22개동 2220세대를 선수단 숙소로 제공한다. 국제구역에 만든 선수식당은 24시간 운영된다.
선수촌 병원에는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안과, 한의원, 응급실 및 약국 등이 마련돼 있다. 선수단 휴식과 편의를 위해 인터넷카페, 당구장, 탁구장, 스크린사격장, 편의점, 미용실 등 편익시설을 고루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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