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연휴 직후 첫 거래일..관망 분위기 우세
2014-09-11 08:08:25 2014-09-11 08:12:54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연휴 직후 첫 거래일을 맞은 11일 시장은 또다시 지루한 관망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다음날 금통위 변수가 남아있고, 대외적으로는 오는 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도 부담이 되고 있다. 18일 스코틀랜드 국민투표 결과와 오늘 오전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 격퇴 전략을 발표한 후 시장 동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산재한 대내외 변수로 당분간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내수주 중심의 전략이 제시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여전히 우위에 놓여있는 내수주 모멘텀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지난 7월 이후 누적된 차익잔고물량의 주요 주체인 금융투자가 이달 첫 주 동안 4700억원이 넘는 비차익 순매도를 기록해 일정 부분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된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추석연휴 이후 코스피는 수급적 부담감을 떨쳐내고 재차 상승시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내부적으로는 지난달 이후 이어지고 있는 내수주의 강세가 좀 더 연장될 개연성이 있어 당분간은 내수주를 중심으로 한 비중확대 전략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추석연휴부터 오는 16일 아시안 게임, 다음달 1일 중국 국경절이 맞물리며 전개될 중국 인바운드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내수주의 든든한 원군이 될 전망이다.
 
◇한양증권-관망 분위기 지속, 종목 대응 집중
 
추석 연휴 기간 일본 증시를 제외한 글로벌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와 함께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깜짝 금리인하 조치에도 미국 고용지표 부진, 휴전 협정 이후 교전 재개에 따른 우크라이나 리스크 재부각,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를 앞둔 노이즈로 조정 압력은 우세하게 전개 중이다. 주간 거래일 수가 이틀에 불과한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금통위 금리결정, 외부적으로는 중국 경제지표 결과와 다음주 FOMC 회의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관망 분위기는 유지될 것이다. 지수 베팅보다 종목 대응에 주력하는 것이 여전히 효과적이며 모멘텀이 유효하 내수주 중심의 대응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
 
◇대신증권-위기가 아닌 기회
 
추석 연휴 이후 시장의 이목은 오는 17일 미국 FOMC회의, 18일 스코틀랜드 국민투표와 환율 이슈에 집중될 전망이다.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란은행(BOE)이 내년 초 금리 인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는 급반전했다. 글로벌 증시의 약세 분위기 속에 엔·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상승해 연휴 이후 코스피의 단기 부진은 불가피하다. 은행, 증권, 건설, 철강, 유통 업종의 매력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코스피 분위기 반전의 키는 수출 비중이 높은 IT가전, 화학, 자동차·부품 업종에 있다. 이달 중순 이후 이들 업종의 반등이 기대된다.
 
(자료제공=대신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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