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스코틀랜드 국민투표 경계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독일 DAX30 지수는 11.01포인트(0.11%) 상승한 9758.03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11.56포인트(0.26%) 하락한 4474.93에 거래됐고, 영국 FTSE100 지수도 전날보다 20.33포인트(0.30%) 내린 6834.77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18일에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묻는 주민 투표가 시행된다. 분리·독립에 찬성하는 현지 주민들이 많아 독립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대형 은행들은 이번 독립안이 통과되면 스코틀랜드 내 자산이 대거 매각되고 예금인출 사태(뱅크런)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8월 수입이 전년대비 2.4%나 감소해 전망치인 1.7% 증가에 미치지 못한 점 또한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이 유럽 제품이나 원자재를 예전보다 덜 수입하면 유럽 기업의 수익이 감소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광산주인 엥글로우아메리칸(-1.34%), BHP빌리턴(-0.29%), 리오틴토(-0.15%)가 하락 마감했다.
금융주인 로이츠TSB그룹(-2.43%), 바클레이즈(-0.59%), BNP파리바(-0.12%)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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