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여성 2인, 구속영장 발부
법원 "범죄혐의 중대, 구속 필요성 인정"
2014-09-03 23:13:50 2014-09-03 23:18:20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배우 이병헌(44)씨가 음담패설을 하는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며 이씨에게 금품을 요구한 걸그룸 멤버 A(21)씨와 모델 B(25)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3일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이씨와 술자리를 함께 한 자리에서 이씨가 음담패설을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이를 공개하겠다며 이씨에게 50억원을 요구했다. 협박당한 이씨는 지난달 2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지난 1일 검거해, 해당 동영상이 담긴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음담패설 영상을 빌미로 배우 이병헌씨에게 50억원을 요구해 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걸그룹 멤버 A씨와 모델 B씨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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