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형 세단 다크호스..SM7 신모델 출격
2014-09-02 16:33:17 2014-09-02 16:37:54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2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축적된 기술력과 역량을 한 데 모은 플래그십 모델 'New SM7 Nova'를 출격시켰다.
 
이번 모델의 이름에 새롭게 따라붙는 'Nova'는 신성(新星)'이라는 의미의 라틴어로, '새롭게 떠오르는 유러피안 프리미엄 세단'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M7에는 신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워즈(Ward's)가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한 닛산의 VQ(V6) 엔진이 탑재됐다.
 
2.5리터급 VQ25 엔진은 최대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8kg.m를 기록하면서도 상용 영역에서 최적화된 힘을 뿜어낼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 ESM(Energy Smart Management) 등 에너지 제어기술을 적용해 리터당 10.2km에 달하는 비교적 양호한 연비를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3.5리터급 VQ35 엔진도 최대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3.7kg.m와 함께 9.4 km/ℓ의 복합연비를 기록해 경쟁력을 갖췄다.
 
'New SM7 Nova'에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와이파이(Wi-Fi) 통신을 활용한 '스마트 미러링'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신기술도 적용됐다.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은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차량의 모니터를 연결해 준다.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음악, 동영상 등을 차량의 대형 화면에 그대로 투영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에게 특화된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New SM7 Nova는 VQ25 3개 트림, VQ35 2개 트림 등 총 5개 모델로 구성됐다. 가격은 VQ25 라인업이 3040만원~3490만원, VQ35 라인업이 3520만원~3870만원으로 책정돼 전작 대비 50~100만원 정도 인상됐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연초 발표한 2016년 내수 3위, 품질 1위, 르노 닛산 얼라인언스 내의 최고효율 달성 등 3가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며 "New SM7 Nova가 그 결실을 보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New SM7 Nova.(사진=르노삼성자동차)
 
◇New SM7 Nova.(사진=르노삼성자동차)
◇New SM7 Nova.(사진=르노삼성자동차)
◇New SM7 Nova.(사진=르노삼성자동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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