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축구대표팀 평가전 위해 조용한 귀국
2014-09-01 12:05:59 2014-09-01 12:10:43
◇레버쿠젠의 손흥민.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2·레버쿠젠)이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위해 말없이 귀국했다.
 
손흥민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취재진의 어떠한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오는 5일 베네수엘라전과 8일 우루과이전에 나선다.
 
그는 최근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코펜하겐(덴마크)과의 1~2차전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레버쿠젠을 대회 본선에 올려놨다. 분데스리가에서 5번째 시즌을 맞아 한 단계 올라선 모습이다.
 
이런 활약과 브라질월드컵에서의 경험 등을 포함해 손흥민은 이번 귀국에 앞서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가 유력했다.
 
특히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손흥민의 합류 여부는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차출을 거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은 소속 팀의 차출 의무 규정이 없는 대회다. 9월에만 7경기 이상을 소화해야 하는 레버쿠젠은 대한축구협회에 손흥민을 내줄 수 없다고 전달한 바 있다.
 
손흥민은 오는 2일 고양시 MVL 호텔에서 소집하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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