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캉스족을 잡아라..특급호텔 추석패키지 '경쟁'
2014-08-24 11:29:15 2014-08-24 11:33:2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추석연휴를 앞두고 특급호텔들도 대목잡기 대열에 합류하며 열을 올리고 있다.
 
추캉스(추석+바캉스)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적으로 추석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휴가기간 직후 추석 연휴를 맞이하면서 가족과의 특별한 시간 뿐 아니라, 뜨거운 여름날씨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기 위해 도심 호텔의 추석 패키지를 문의하는 고객 수가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오감만족 추석 패키지'를 출시하고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패키지를 위해 대표 레스토랑 4곳의 책임 셰프들이 별도의 코스를 세심하게 구성했으며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 2인 커플 세트메뉴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코엑스 단지 내 위치한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권, 다양한 해양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 50% 이용원 등도 함께 제공된다.
 
The-K호텔서울은 한가위 패키지 '해피니스 인 풀문(Happiness in Fullmoon)'을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선보인다. 디럭스 트윈룸 1박과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 조식 또는 디너 2인으로 구성돼 있다.
 
◇The-K 호텔서울 해피니스 인 풀문 패키지 이미지.(사진제공=The-K 호텔서울)
 
특히 한가위 B패키지는 가을전어, 가을 꽃게, 자연송이와 완도산 전복 등을 활용한 가을 특선을 선보여 가을의 풍미를 즐기 수 있도록 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호텔 레스토랑 10%, 베이커리 20%, 골프클럽 30%, 휘트니스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 아웃 시간도 오후 2시까지 무료로 연장하는 서비스와 엑스트라 베드도 요청 시 무료로 제공한다. 한가위 패키지 이용 시 조식을 선택할 경우 가격은 16만5000원, 디너를 선택할 경우 18만5000원이다.
 
롯데호텔서울도 베이직, 패밀리, 레스트풀 등 총 3가지로 구성된 '休추석 패키지'를 출시했다. 베이직 패키지는 슈페리얼 룸 2인과 롯데호텔서울 고급 텀블러 2개로 구성돼 있다.
 
패밀리 패키지는 디럭스 룸 2인과 조식뷔페 2인, 롯데 기프트카드 5만원권 1매가 제공된다. 레스트풀 패키지의 경우, 디럭스 룸 클럽 플로어 2인과 클럽 라운지 혜택 2인, 스페셜 디너 2인, 설화수 또는 더클리닉 기본상품 할인 이용권 2매로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웰컴 추석메뉴로 전통 한과와 식혜 또는 수정과가 제공되며 수영장 사우나 및 피트니스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베이직 패키지의 가격은 24만원, 패밀리 패키지의 가격은 28만원, 레스트풀 패키지의 가격은 33만원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추석 패키지 '休息(휴식)'을 다음달 5일부터 14까지 선보인다. 타입 1은 더글라스 룸과 더뷰 조식 2인, 피칸 스낵으로 구성돼 있으며 타입 2는 디럭스 룸과 더뷰 조식 2인, 피칸스낵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캠핑 인더 시티 이용시 20%, 호텔 레스토랑 10%, 더 델리 20%, 리버 파크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송편 만들기 클래스도 준비돼 있어 휴식 패키지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패키지 타입 1의 주중 가격은 19만8000원, 타입 2의 주중 가격은 22만39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체 휴무가 도입되면서 평년보다 긴 추석연휴를 겨냥한 추석 호텔 패키지가 대거 출시되고 있다"며 "이미 예약률이 50%를 넘어설 정도로 반응이 뜨거워 이번 추석 연휴기간 매출이 예년대비 크게 오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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