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證 노조 "조합 탈퇴 강요 중단하라"
2014-08-20 14:55:28 2014-08-20 14:59:55
◇사무금융노조 HMC투자증권지부가 20일 여의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사진=김보선 기자)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HMC투자증권(001500)의 노사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20일 사무금융노조 HMC투자증권지부는 여의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탈퇴 강요 등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회사 측은 지난 4월 노동조합이 설립되자 노조 성명서를 빌미로 지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6월에는 대표교섭을 위해 방문한 노조 간부 5명을 상해 및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했다"며 노조를 무력화하려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직원의 노조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조는 "집행부에 대한 탄압은 지부장뿐 아니라 수석부지부장에게도 이어져 자리를 이동시켜 수시로 활동사항을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명래 지부장은 "불법사찰,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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