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CI.(사진=현대차그룹)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005380)그룹 주력 계열사 9곳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일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약 1조150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9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2000여개 협력사들이다.
현대차그룹은 2·3차 협력사들도 자금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추석 명절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벤더 하단까지 유동성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 왔다. 앞서 올 설에도 1조3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 추석 납품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위축된 서민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 자금이 2·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함께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추석 명절을 맞아 9월1일부터 2주간 18개 계열사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결연시설을 방문해 명절 음식,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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