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츠크공화국 총리 돌연 '사퇴'
"내부분열 심화로 물러난 것"
2014-08-08 15:14:51 2014-08-08 15:19:0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을 선포한 바 있는 알렉산드르 보로다이 총리가 사임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통신)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알렉산드르 보로다이 총리(사진)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분리주의세력 민병대의 사령관 역할을 해오던 알렉산드르 자카첸코가 그 자리에 오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네츠크 반군 측은 총리를 교체하는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5월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총리로 임명된 보로다이는 러시아와 연줄이 닿아있는 인물이다. 한때 그가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됐다는 주장까지 나오기도 했다.
 
FT는 분리주의세력 내부의 분열이 심화되면서 보로다이가 사퇴하게 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도부 교체로 분리주의세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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