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현행 통화정책 기조 유지..예상 부합(상보)
수출·산업생산 평가 하향 조정
2014-08-08 13:14:08 2014-08-08 13:18:2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현행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통신)
8일 BOJ는 이틀 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본원통화 공급을 연간 60조~70조엔 확대하는 종전의 통화정책 방침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BOJ는 작년 4월 양적·질적 금융완화정책을 도입한 이후 16개월째 자산 매입 규모를 현 수준으로 동결해왔다.
 
다만 이날 BOJ는 수출에 대한 평가는 "다소 둔화됐다"에서 "위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로 하향 조정했다.
 
산업생산에 대한 평가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에서 "증가하기 시작했다"로 낮춰 잡았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으로 예정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기자회견에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도노치 슈지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스트래지스트는 "내수가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BOJ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BOJ의 현행 통화정책 유지 소식에도 외환시장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후 1시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54% 내린(엔화 가치 상승) 101.77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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