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규모 4.3 지진..20년 만에 '허리케인 경계령'
2014-08-08 10:04:39 2014-08-08 10:08:5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하와이섬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6시24분께 하와이 카우와이섬 와이메이 지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28.8km로 측정됐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와이섬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자료=USGS)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하와이 제도에 22년 만에 '허리케인 경계령'까지 내려져 일부 주민들이 생필품을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중부 태평양 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이후 4등급(60~66㎧)에서 1등급(33~41㎧)으로 세력이 약화된 허리케인 '이셀'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밤 하와이 제도에 본격 상륙할 전망이다.
 
하와이 재난당국 관계자는 "이셀의 정확한 경로와 피해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 상태로라면 하와이 일대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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