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CAC4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02%) 하락한 6677.52를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 대비 55.94포인트(0.61%) 밀린 9154.14에 거래됐지만, 프랑스 CAC40 지수는 14.44포인트(0.34%) 높아진 4217.2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특별한 호재가 없는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포르투갈 금융 당국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방코에스피리토산토(BES) 은행에 구제안을 내놓았다는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BES를 굿뱅크와 배드뱅크로 나누고 굿뱅크에 49억유로의 긴급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 생산자 물가 지표는 예상을 소폭 상회하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6월 유로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직전월의 마이너스(-)0.1%는 물론 전달과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도 웃도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포르쉐(0.90%), BMW(0.89%), 폭스바겐(0.59%) 등 독일 자동차주와 BHP빌리턴(0.10%), 리오틴토(0.18%) 등 원자재 관련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유럽 최대 은행 HSBC의 주가는 분기 세전 이익이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0.91% 올랐고, 2분기 매출 호조를 달성한 독일의 포스트NL은 2% 넘는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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