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금리인하 우려 높지 않아"
2014-08-03 16:51:05 2014-08-03 16:55:05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은행주에 대해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가 높지 않고 경기부양 정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3일 우리투자증권은 은행주에 대해 기준 금리 인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긍정적(Positive)를 유지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25bp씩 두차레의 기준금리 인하를 가정하면 은행 마진 하락폭은 4bp 내외로예상돼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기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경우 올하반기 이익은 소폭 하향조정되겠지만 오는 2015년 이익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출포트폴리오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금리민감부 자산 비중이 축소된 반면, 금리민감부 부채 비중은 큰 변동이 없어 금리감응갭이 과거에 비해 축소됐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박근혜 정부 내각 2기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수도권 부동산경기는 회복세를 재개할 것"이라며 "대출성장과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를 통해 업종 펀더멘털이 개선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적격대출 취급 확대로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고 대손 비용의 하향안정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은행업종의 배당 확대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점쳐졌다.
 
그는 "금융감독당국의 은행 BIS비율 가이드라인은 시중은행의 경우 14%, 지방은행의 경우 13%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어 여전히 자본건전성이 중시되고 있다"며 "정부 기업소득환류세제 조치로 은행 업종의 배당이 큰폭으로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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