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 제조업 경기가 3년 여만에 가장 가파른 확장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55.3과 사전 전망치 56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하위 항목을 살펴보면 신규주문지수, 생산지수, 고용지수 등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고용지수는 전달의 52.8에서 지난 201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58.2로 올라갔다.
신규주문지수도 58.9에서 63.4로 상승하며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불가격지수는 59.5로 사전 전망치 59를 상회했다.
짐 오설리반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제조업 성장세는 매우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ISM 제조업 지수가 기준선인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앞서 발표된 미국의 7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확정치는 55.8로 집계됐다. 전달의 57.4과 잠정치 56.3을 모두 하회하는 결과다.
◇ISM 미국 제조업지수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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