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민간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일본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51.5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예비치인 50.8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기도 하다. 다만 기준선인 50선은 2개월 연속 웃돌았다.
◇일본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하위항목 중 신규주문지수는 확장세를 지속했지만 직전월에 비해 상승 속도는 둔화됐다. 수출주문지수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 국면으로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세 인상 여파가 여전히 일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베 신조 내각은 지난 4월1일 소비세를 종전의 5%에서 8%로 인상한 바 있다.
에이미 브라운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지표 결과는 일본 제조업 부문 활동이 둔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생산이 악화됐고 신규주문의 증가 속도도 직전월에 비해 완만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서 이뤄진 소비세 인상의 여파가 여전히 일본 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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