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분양실적 2008년 이후 '최다'
수도권 8364·지방 1만800가구..위례, 대구, 부산 등 '열기'
2014-08-01 10:58:14 2014-08-01 11:02:28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지난달 분양 실적이 2008년 조사 이후 7월 물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 가구수는 43곳 1만9164가구다. 지난 6월 2만1939가구에 비해서는 2775가구 줄었지만, 2008년 조사 이후 매년 7월 실적 중에는 가장 많은 물량이다.
 
◇ (자료=부동산써브)
 
수도권에서는 지난 6월 5곳 1217가구보다 사업장은 11곳, 물량은 7147가구가 늘어난 16곳 8364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경기가 13곳 7057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2곳 565가구, 인천 1곳 742가구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사업장으로는 1순위에서 마감된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와 경기 광주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광주역' 등이 있었다. 특히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총 1만213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위례신도시 흥행 열기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지방에서는 27곳 1만800가구가 공급됐다. 경북이 5곳 3064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남 3곳 2650가구, 세종 2곳 1480가구, 부산 4곳 1082가구 등 순으로 공급됐다.
 
인기 사업장으로는 대구 2곳, 부산 2곳, 광주 2곳, 충남 1곳, 경북 1곳 등 1순위 마감이 총 8개 사업장에서 나왔다.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렸던 단지는 대구에서 분양된 '브라운스톤 범어'로 총 1만7602명이 청약했다. 충남 천안시에서 선보인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도 총 1만4231명이 청약에 접수하며 인기를 끌었다.
 
◇ (자료=부동산써브)
 
한편, 지난달 분양한 총 100가구 미만 사업장 7곳은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모두 미달됐으며, 이 중 4곳은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8월은 휴가철 영향으로 7월보다는 분양 물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시장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서울 내곡지구, 위례·동탄2신도시, 세종시, 부산 등 인기 지역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은 8월 분양시장에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자료=부동산써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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