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신제품 선전에 수익 증가(종합)
2014-07-31 16:53:19 2014-07-31 16:57:3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종근당(185750)이 2분기 '타미플루' 처방 감소로 전 분기보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신규 품목의 선전에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종근당은 31일 2분기 영업이익 174억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전체로는 326억45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9억5100만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1.2%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2756억32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14억3600만원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5.5% 늘었다.
 
올해 2분기는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를 비롯한 신규 품목과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 면역억제제 '사이폴엔', '타크로벨'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중 듀비에는 약 1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당뇨병 신약으로, 지난 24일 미래창조과학부의 '201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독감의 유행으로 타미플루 처방이 크게 늘었던 1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처방이 감소하면서 매출액도 소폭 감소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신규 품목과 기존 고혈압 치료제, 면역억제제 등의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들 주요 품목의 성장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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