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표팀)뉴질랜드 사령탑 "한국 수비 매우 공격적"
2014-07-31 19:20:04 2014-07-31 19:24:22
◇뉴질랜드 농구대표팀의 네나드 부치니치 감독. (사진=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네나드 부치니치 뉴질랜드 농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농구대표팀(이하 대표팀)의 수비를 높게 평가했다.
 
대표팀은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경기 막판 3점슛을 허용해 70-71로 졌다.
 
경기 후 부치니치 감독은 "한국이 얼마나 좋은 팀인지 알았다. 한국이 농구월드컵에서 언젠간 좋은 성적을 꼭 낼 것이라 본다"며 "이런 평가전을 또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은 빠른 팀이다. 매우 공격적인 수비를 한다"고 대표팀을 높게 평가했다.
 
대표팀은 이날까지 뉴질랜드와 총 5번의 평가전을 펼쳐 2승3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지난 7월15일부터 19일까지 3차례의 뉴질랜드 원정 평가전에서 1승 2패를 했다. 지난 29일 국내 1차 평가전에서 이기고 이날 아쉽게 졌다.
 
부치니치 감독은 "첫 번째 게임을 했을 때는 한국이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왔다. 한국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뉴질랜드가 이겼다"면서 "이후 4번의 경기를 하며 한국이 준비를 잘하고 매우 좋은 팀이란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유재학 감독은 가드진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로 뉴질랜드전에 임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순위 31위인 대표팀은 뉴질랜드(19위)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렸으나 이 같은 전술로 열세를 극복했다.
 
부치니치 감독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훈련을 열심히 하는 팀 같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를 향해 신뢰감을 갖고 있다"고 대표팀의 지도력을 인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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