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올 상반기 접수된 창조경제 아이디어 9000여건 중 700여건의 사업화를 지원하면서 창조경제타운이 성과를 본격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정부는 31일 오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주재로 제11차 '창조경제위원회'를 열어 '창조경제타운 범부처사업 연계방안 2014년 상반기 추진실적'에 대해 심의하고, '2014년 창조경제 주요과제 추진현황 및 하반기 중점과제(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창조경제타운에서 선별된 아이디어의 조속한 사업화를 위해 추진중인 '창조경제타운 범부처사업 연계방안'에 대한 올 상반기 추진실적을 점검했다.
정부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에 대한 국민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6월30일까지 제안된 아이디어는 모두 9384건으로 이 가운데 723건을 선별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 화면.(사진=홈페이지 캡쳐)
선별된 아이디어는 관계부처로부터 사업 연계를 통해 ▲멘토링 ▲지재권화 ▲판매기술서(SMK, Sales Material Kit) 작성 ▲실물모형제작 ▲기술개발 ▲자금지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는다. 사업화 단계에 따라 13개 관계부처가 연계해 지원하는 구조다.
6월 말 기준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 누적 방문은 69만9681명을 기록했다. 미래부는 '창조아이디어 경진대회', 중소기업청은 'Smarteen App Challenge' 등 정부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창조경제타운에 아이디어가 등재될 수 있게 했고, 또 드림엔터 등 오프라인 창업지원공간 사업도 추진됐다.
또 특허청은 '국민행복기술 구현사업'을 통해 326건의 선행기술조사와 아이디어 103건에 대한 지재권화를 했고, 미래부는 '연구개발서비스업 활용 기술사업화 지원사업'과 연계해 '구름보드 러닝머신' 등 5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사업화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하수관로 스크린 장치', '촉각센서장치' 등 12건의 우수 아이디어는 미래부의 '창업공작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콘텐츠코리아 랩'을 통해 설계, 실물모형 제작, 콘텐츠 창작 등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밖에도 중기청의 '창업선도대학, 창업맞춤형사업'을 통해 '힐링 헤어샤워기', '슬라이드 운동기구' 등 25건의 아이디어가 시제품 제작비와 마케팅비 등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향후에도 사업별 연계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는 한편, 하반기에는 연계사업 추가 발굴 등을 통한 부처간 연계 내실화를 통해 창조경제타운의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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