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067310)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80.3% 증가한 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711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10.4%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에는 고부가가치 패키징 비중 증가와 브라질 HT마이크론의 성장,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플립칩(Flip-chip) 제품 등 비메모리 제품과 패키지 온 패키지(POP), 반도체 멀티칩 패키지(MCP) 등 메모리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며 제품믹스가 개선됐다. 2분기부터 브라질 패키징 공장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면서 해외매출이 증가한점도 주요한 배경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비메모리 부문의 패키징 비중 확대와 고객사의 외주물량 증가로 본사의 사업 체질이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브라질 HT마이크론이 모바일 기기용 패키징 제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외형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5월 자회사 HT마이크론을 통해 브라질 최초의 반도체 패키징 전용공장을 준공해 현재 남미지역의 PC제조사를 대상으로 PC용 D램 패키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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